테니스 대회 중 가장 높은 위상을 갖는 4개의 대회(호주 오픈, 롤랑 가로스, 윔블던, US 오픈)를 일컬으며, 국제 테니스 연맹(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 ITF)에서 관장한다. 흔히 메이저 대회라고도 불리며, 줄여서 메이저 혹은 슬램으로 칭하기도 한다.
이 4개의 그랜드 슬램 대회를 바탕으로 한 해에 걸친 테니스 투어 캘린더가 짜여진다고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중상위권 투어 레벨 선수들은 4개의 그랜드 슬램과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WTA 1000 토너먼트 일정에 따라 시즌 계획을 세운다.
그랜드 슬램의 경우 대회의 역사와 위상은 물론 총 상금 규모도 다른 대회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크고, 우승 선수에게 주어지는 랭킹 포인트는 무려 2000점 이며 준우승만 해도 1300점을 부여받는다. 따라서 대회 규모도 가장 크고 상위권 선수들이 총출동하므로 테니스 대회 중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고 미디어의 관심과 집중도도 역시 다른 대회와는 차원이 다르다. 선수의 커리어 평가에 있어서도 당연히 그랜드슬램 대회 성적을 가장 중시한다. 대다수의 선수들의 경우 8강 진출만 해도 굉장한 성과로 여겨지며, 우승을 거머쥐면 자국에서 테니스 영웅 대접을 받을 정도이다.
그랜드 슬램에서는 남녀 단식 및 복식 부문, 휠체어 대회, 주니어 대회 등이 개최되지만, 아래부터는 특별히 다른 언급이 없다면 남녀 성인 단식 부문에 한정해 설명한다.